▲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낙연·서훈 이어 3번째 청문회 통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7일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청문회 문턱을 넘게 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도덕성과 자질, 업무 능력 면에서 경제부총리로서 적합하다고 주장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역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청문보고서 채택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반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이날 청문위원회 여야 간사가 국회에서 청문회 전체회의 개최를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 해산 반대 소수 의견을 낸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청문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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