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朴 전 대통령 취임 3주차 70% 보다 18% 높아
자유한국당 지지층, 文 ‘잘할 것’에 30% 더 높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년간 국정수행을 잘 해낼 것이라고 국민 8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여론 조사가 발표됐다. 전주 대비 1% 상승한 수치로 호감도가 더 올라가는 추세이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50%를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문 대통령이 향후 직무수행을 ‘잘못할 것’이라고 6%만이 답변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3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수행 긍정 전망은 70%였다고 갤럽은 전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99%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에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의당은 94%, 국민의당 84%, 바른정당 79%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잘할 것’(57%)이란 응답이 ‘잘못할 것’(27%)보다 높았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48% 대비 3% 포인트 올라 51%를 기록했다. 역대 민주당 계열 가운데 5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3월에 45%, 6월에 43%, 9월에 38%, 12월에 40%를 각각 기록했다.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던 민주자유당이 기록한 59%였다고 갤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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