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민주당 박병석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솜 기자] 더불어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한국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박 의원은 이날 포럼 환영 만찬이 끝난 후 늦은 오후 10여분간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 의원은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에 관해 높이 평가하고 공통점이 많다는 말도 했다”며 “한중 관계는 고도로 중시돼야 하며 한중 관계 발전은 양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에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강조의 말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뢰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전반적인 말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깊게 받았다”며 “시 주석의 발언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와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는 물론 새 정부에 대해 과거 정부와 다른 인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면담 중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문제는 나누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양국 정상의 통화를 통해 한중 관계를 풀어야겠다는 확실한 신뢰와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본다”며 “중국 지도층과 대화 과정에서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서로 진일보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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