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대형마트들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잇따라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9일 농축수산물 할인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3월 소비자물가가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자 체감물가를 낮추기에 나선 것. 이번에는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 주범인 농축수산물 할인전을 진행하며 매주 새로운 품목을 파격가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요 신선식품 평균 소매가격을 8~40% 할인한다. 이달 12일까지 ‘칠레산 씨없는 청포도(1.2kg,1팩)’ ‘국내산 하루한알 갈아먹는 토마토(2kg,1팩)’를 30~40%가량 저렴한 5000원에 판매한다. ‘바나나(1.2kg 내외)’ 역시 일반 소매가보다 17% 싼 2980원에 선보이고 ‘다다기오이’를 20%가량 저렴한 개당 490원에, ‘깐마늘(300g×2봉)’ 5000원에, ‘시금치(1단/300g내외)’를 8.5%가량 저렴한 990원에 판매한다. 조개류 한삽 가득 행사를 통해 바지락·새꼬막·가리비·피조개는 매장에 준비된 삽으로 한가득 담아 5000원에 판매하고 ‘국내산 냉장 돼지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1490원에 선보인다.

▲ 주요 신선식품 판매가격 비교. (제공: 롯데마트)

앞서 이마트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1행사를 추진한 데 이어 오는 12일까지 고등어, 갈치, 굴비, 오징어 등을 최대 70% 저렴하게 파는 수산물 할인전도 진행 중이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홈플러스도 오는 12일까지 추가 앵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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