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50)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우병우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이 수사기관에 불려 나온 것은 작년 11월 검찰 특별수사팀, 지난 2월 박영수 특별 검사팀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오늘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선 “가슴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여전히 모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의 혐의사실이 방대하고 다양해 밤늦게까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지난 2월 8개 혐의, 11개 범죄사실을 적용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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