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 전남=김미정 시민기자] 함평군은 제12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사)함평군 새마을회와 공동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입지 않는 옷을 가져 온 관광객들에게 나비축제의 체험행사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축제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된다.

참여희망 관광객은 가정의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낡거나 해지지 않은 봄·여름 옷 3점 이상을 가져오면 가축몰이, 보리ㆍ완두그을음, 미꾸라지잡기 등의 다양한 나비축제의 체험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함평군은 모아진 의류를 깨끗이 세탁 및 정리해 국제 자매결연 맺은 필리핀 앙겔레스시를 비롯해 군내 거주하는 이주 여성들의 고향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7년부터 매년 군민과 관광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온 함평군은 지난해에도 나비축제에서 모아진 1500여 점을 필리핀 앙겔레스시로 보내 당시 태풍 ‘켓사나’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을 줘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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