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제공: 서울시)

10월까지 매주 금 야시장 열어
5곳에서 먹거리·볼거리 풍성
상인순환제로 매출편차 해소
4월말 앱으로 상단정보 확인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지난해 330만명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서울밤도깨비가 돌아왔다.

서울시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야시장 운영을 확대해 지난 24일부터 동시 개장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작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의도한강공원(물빛광장) ▲동대문디자인프라자(팔거리광장)과 올해 처음 문을 여는 ▲반포한강공원(달빛광장) ▲청계천(모전교~광교), 5월에 개장하는 청계광장 시즌마켓까지 총 5개소에서 진행된다.

올해 야시장의 컨셉은 ‘오색오감(五色五感)’으로 개최장소별 특색을 살린 마술쇼, 어쿠스틱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상시 마련돼 방문객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상인별 매출편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참여상인 순환제’가 도입된다. 최종 선발된 143대의 푸드트럭과 200팀의 핸드메이드 상단이 4개조로 나위어 3~4주 간격으로 야시장을 순회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여상인간 매출격차는 줄이면서 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같은 장소에서 새로운 상단이 꾸미는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 지난해 9월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제공: 서울시)

푸드트럭은 기존 밤도깨비 야시장의 인기트럭부터 신규푸드트럭까지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며 작가의 개성과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는 목걸이, 브로치 등 액세서리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주를 이룬다.

푸드트럭, 핸드메이드 등 선호하는 상단의 위치를 알 수 없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밤도깨비야시장앱’을 구축해 모든 상단의 위치를 제공할 예정이며 앱은 시범운영을 거쳐 4월 말에 공개된다.

주용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야시장 문화를 만들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청년창업자들이 판매 기회와 경험을 얻고 소상공인이 자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야시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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