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욱 CJ대표이사 부회장.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M&A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쏟아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을 이루겠다.”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 CJ홀에서 열린 제6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그레이트(Great) CJ’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방안으로 기존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트CJ는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 정부의 보호주의적 통상정책 및 금리인상 정책 기조,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 중국과 신흥국 성장 둔화 등의 위험요소를 품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국내 경제 역시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내수 둔화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3가지 경영기조 실천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핵심역량을 차별화하고 질적 경쟁우위를 강화해 외연과 내실을 겸비한 1등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일류문화 구현’과 ‘CSV정착’을 양대 축으로 CJ경영철학을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J그룹은 이채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송현승 전 연합뉴스 대표, 유철규 서울대학교 의과대 내과 교수, 박윤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선임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확정하고 주주권익 침해 의견이 제기됐던 정관변경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단 예탁결제원을 통해 사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주주들의 주식수는 약 636만주다. CJ그룹 지난해 실적은 매출 23조 9542억원(연결포괄기준), 영업이익 1244억원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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