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빈 (사진제공: 인우기획)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최근 디지털 싱글 앨범 ‘앗 뜨거’를 발표하고 트로트 가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수 박현빈이 이번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선거로고송 강자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노동당이 각각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 ‘빠라빠빠’ ‘곤드레만드레’ 곡을 선거송으로 사용한 데 이어, 4.9 총선에서도 ‘샤방샤방’ 등 187곡을 박현빈이 직접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현빈이 선거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된 것은 트로트 음악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 출발한다. 최근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 소위 2세대 트로트 가수들이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의 트로트로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선거 유세와 응원 수단으로 박현빈의 노래를 비롯한 다양한 트로트 가요가 선거로고송으로 제작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박현빈은 선거 로고송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지난 2006년 5․13 지방 선거기간 동안 1집 수록곡 ‘빠라빠빠’를 패러디한 선거음악을 무려 685번이나 불러, 국내 최초로 이 분야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박현빈의 소속사 인우기획은 “이러한 진기록을 낳으며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박현빈이 남녀노소와 지역을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데 기인한다”면서 “특히 리듬과 멜로디가 친숙하고 중독성이 강해 한 번 들었다 하면 유권자의 뇌리에 단번에 각인되어 많은 후보들의 선거유세 코드와 딱 들어맞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거음악 제작에 잔뼈가 굵은 박현빈은 얼마 전 자신의 노래가 두산 베어스 야구단의 응원가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번 싱글 앨범 타이틀곡 ‘앗 뜨거’를 개사한 응원가 ‘앗 뜨거 두산’은 두산의 경기마다 공식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본격적인 선거송 제작에 힘을 쏟고 있는 박현빈은 올해도 어김없이 최고의 선거 홍보송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운동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로고송 제작에는 동일 선거지역구에서 같은 로고송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먼저 의뢰한 후보자에게만 선거송을 공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