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내이사에 김규영 사장 선임

[천지일보=유영선] 효성은 17일 오전 서울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서 제62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효성은 조석래 전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 1월 승진한 조현준 효성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당분간 기존 대표이사인 조석래 전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효성은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증액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 침체, 중국경제 성장률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도 효성은 원가 절감과 고객중심 경영으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스판덱스·타이어코드 생산 확대, 일류 품질 확보 등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올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고객중심경영 ▲윤리경영 등 사회적 책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자재PG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김규영 사장이 이날 신규로 사내이사에 선임, 사내이사 5인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이상운 부회장, 조현상 사장 등 4명이 사내이사를 맡았다.

김상희·한민구·손병두·이병주·박태호 등 기존 사외이사 5명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상희, 한민구,이병주 위원이 선임됐다.

이사의 보수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인상하는 안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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