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가 청년들이 대학 안에서 보다 쉽게 진로지도 및 취업·창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20개 대학에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41개교를 포함해 전국 61개 대학에 창조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올해는 18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공모결과 40개교가 접수해 2차 심사 및 우선협상대학교 20개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 대학은 ▲강원대 ▲경상대 ▲경운대 ▲군산대 ▲대진대 ▲명지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천대 ▲서일대 ▲서정대 ▲성결대 ▲세종대 ▲안동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영남대 ▲조선대 ▲한밭대 ▲한신대 ▲호남대 ▲호서대 등 20개교이다.

지원규모는 정부‧대학‧자치단체 매칭으로 연 사업비 기준 대학당 평균 6억(정부 50%) 지원, 사업기간 5년으로 시행 2년에 대한 평가 후 나머지 3년에 대한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 분산돼 있는 진로지도 및 취·창업지원 기능을 공간적·기능적으로 통합·연계해 학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졸업생 및 인근지역 청년들도 진로상담, 비교과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전문컨설턴트를 확대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1~2학년 진로지도 필수교과 및 프로그램 확대 등 저학년부터 체계적 진로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고용복지센터·자치단체·고용존 등과의 공동‧연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고용서비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한 지난해 11월 ‘4년제 대학 진로취업지원 실태조사’ 결과,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이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운영대학(평균 6.16명)이 그 외 대학(평균 3.3명)에 비해 정규직 전담인력이 약 2배 규모고, ‘진로취업지원 교수제’도 84.4%(일반대학 74.5%)의 대학이 운영하는 등 교수들의 진로취업 활동 참여가 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운영 32개교의 진로취업 관련 교양필수 강좌가 평균 40.2개(5094명 수강)인 반면, 그 외 대학(94개교)은 평균 3.3개 강좌(2111명 수강)를 운영하고 있었다.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대학 내 취·창업지원 기능 일원화 및 거점기능 확대 등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정부3.0의 대표사례로 안착되도록 교육부·미래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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