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계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법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대한상의 회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한상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도 결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법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 실천과 정치적 중립을 결의했다.

대한상의는 24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법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노영수 청주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성숙한 선진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공인 스스로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을 실천해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활성화에 앞장 서 나가자고 결의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말 상공회의소 임직원이 지켜야 할 ‘윤리강령’과 ‘청탁금지법 준수지침’ 등을 제정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대한상의 윤리강령은 ▲정직‧투명한 업무수행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 등 6개 세부지침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단은 또 상공회의소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도 결의했다.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法)’은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행위’ ‘특정후보자를 당선되도록 하는 행위’ ‘특정후보자를 당선되지 않도록 하는 행위’ 등 경제와 무관한 정치적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회장단은 국가경제발전에 필요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정치권과 적극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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