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 “2월 24일 탄핵심판 변론 종결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24일로 결정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6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14차 변론기일에서 “남은 5명의 증인 신문을 마치면 24일에 변론을 종결한다”며 “쌍방 대리인은 23일까지 종합 준비서면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이동흡 변호사는 “23일 변론 이후 24일 바로 종합 준비서면을 제출하는 것은 무리다. 최소한 준비는 5일이나 7일은 줘야 한다”고 반박했지만, 이 권한대행은 “이미 지난 9일에 종합 준비서면을 정리해달라고 했다. 최근 준비서면들도 상당한 부분이 정리됐다.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시일이 촉박하다며 반발하자, 강일원 헌법재판관은 “피청구인 측 사정을 고려하기는 하겠지만, 재판장께서 말씀하신 것을 바로 번복하기는 어렵다. 취지를 설명한 서면을 제출하면 재판부에서 판단하겠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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