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257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 2570억은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5조 7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48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08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실적개선에 대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아시아나항공의 구조조정 시행방안들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해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

또한 2016년 여객부문은 인천공항 최다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중국인·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며 연중 호황이 지속됐다. 화물부문 또한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IT 제품 수요가 증가하여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하여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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