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김성태 “이제라도 금의환향하길 바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정당이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갑작스런 대선 불출마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제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이유로 지적한 잘못된 정치 풍토는 우리 정치권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장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창당 정신을 지킬 것”이라며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리더십 창출을 전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 전 총장에 대해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국가 위해 헌신해주실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의 김성태 의원도 “안타깝다. 결국 반 전 총장은 무조건 깎아내리고 보자는 식의 정치풍토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며 “우리 정치가 인물을 키워내지는 못할망정, 반 전 총장 같은 큰 인물조차 지켜내지 못하는 각박한 풍토에 물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귀국 이후 지난 3주간 반 전 총장께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라도 금의환향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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