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관련해 최근 발화 원인이 밝혀져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전기차 배터리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4일 삼성SDI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소형 폴리머 전지 일부 중 배터리 오른쪽 코너의 눌림 현상과 얇은 분리막으로 인해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수개월간 역량을 집중해 설계와 공정, 품질 등 전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과정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구축했다”며 “신규 제품 공급 정상화로 이뤄졌고, 갤럭시노트7 이후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또한 BMW그룹과 폭스바겐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서 배터리 수주가 이어지는 등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 주력 고객사인 BMW그룹과 폭스바겐그룹(폭스바겐·아우디 등)으로 꾸준히 추가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외에도 다변화를 지속해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고객사와의 계약상 상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신규 고객 수주가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향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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