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을 만나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실현에 협조를 당부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행정수도 개헌’ 본격 행보… 초당적 협력 당부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이인영 간사 잇달아 만나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헌법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자”며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본격행보에 들어갔다. 

이춘희 시장은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등을 만나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주영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켜야 하며, 헌법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이 시급하며 지방정부의 입법‧조직‧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헌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유력 정치인들의 행정수도 관련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도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실현을 위해, 개헌 논의와 대통령 선거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야 의원 36명으로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17일까지 네차례 위원회를 개최, 정부형태와 새 헌법에 추가할 기본권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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