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여성가족부는 2015년 공공기관의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의 현장점검 결과 부진기관 46개소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2015년 부진기관은 서면점검 시 총 1439개소에서 1485개소로 확대됐으며, 2년 연속 부진기관도 75개소에서 9개소 증가한 84개소가 됐다. 점검 대상 공공기관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교육청 포함),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초·중·고, 대학) 등 1만 6959개다.

올해 명단 공개대상은 관리자 특별교육 불참기관 19개소 및 2년 연속 부진기관 84개소(75개소 명단 8월 기공개) 등 총 103개 기관이다.

부진기관은 관리자 특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이에 불참하거나 2년 연속 부진기관으로 분류된 경우 그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2016년 부진기관 관리자특별교육 불참기관은 ㈜에트리홀딩스, 경상북도경산시의회, 경상북도립영일공공도서관, 국토지리정보원, 대구광역시앞산공원관리사무소, 대전광역시공원관리사업소, 부산광역시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서울압구정초등학교, 서울예원학교, 서울특별시성동도로사업소, 서울포이초등학교, 서울효문고등학교, 에너지경제연구원, 완주공공도서관, 전남광양진월중학교, 전라남도립도서관,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코레일유통㈜, 태백교육도서관 등 총 19개 기관이다.

현장 점검 결과에 따른 2년 연속 부진기관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경상북도의회, 공주교도소, 논산국토관리사무소, 동해시시설관리공사, 전라남도 나주시, 전북대학교,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총 9개 기관이다.

‘폭력예방교육 현장점검 및 자문(컨설팅)’은 폭력 예방교육 실적의 신뢰성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폭력 예방교육 운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서면점검과 마찬가지로 교육실시율, 종사자 교육참여율, 기관장 및 고위직 교육참여율 등을 점검한다.

대상 기관은 무작위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502개 기관에 이어 내년에는 700개 기관 이상으로 점검 대상이 확대된다. 여가부는 앞으로 기관들의 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현장점검 확대와 더불어 자문(컨설팅) 기능도 강화하며, 기관장·고위직의 교육 참여 평가 배점을 상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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