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22일 국제유가가 미국 증시 강세 및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57센트 상승한 81.25달러(한화 9만 2146원 정도),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66센트 오른 80.54달러에 마감했다.

미 증시 오름세는 건강보험 개혁안이 미 하원에 통과한 것에 따른다. 22일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3.91포인트(0.41%) 오른 1만 785.89를, S&P 500 지수는 5.91p(0.51%) 상승한 1165.81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개혁안 하원 통과는 미국인 3200만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게 돼 이들을 새로운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 달러화의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6% 상승(가치 하락)해 1.35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상승은 미국 증시 오름세로 안전자산 선호가 둔화된 데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장 클루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동산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아시아 국가 통화긴축 우려가 뒤늦게 시장에 반영돼 전날보다 배럴당 1.44달러 하락한 7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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