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별검사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근무할 2차 파견검사 10명과 특별수사관 40명 등의 인선이 8일 확정될 전망이다.

8일 이규철 특검보는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파견검사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파견을 요청해 놓은 10명 부분이 아직 정확하게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아마 오늘 중으로 연락이 오게 되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기록검토에 착수할 수 있을 거라고 사료된다”고 말했다.

특별수사관 40명에 대한 추천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전날 특별수사관 후보 45명 이상을 자천·타천으로 개별 추천을 받았고, 각 지회 집행부의 추천을 거쳐 이날 오후 쯤 최종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법무사협회도 추천받은 27명의 특별수사관 후보 가운데 이날 중으로 10명을 확정해 특검팀에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6일 대한변호사협회에 30명, 대한법무사협회에 10명의 특별수사관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추천 마감일은 8일까지다.

특검팀은 특검보 4명과 1차 파견검사 10명이 모두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건네받은 자료를 검토하면서 수사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이 들여다봐야 할 수사 기록은 1t 트럭 한 대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가 끝나기 전이라도 필요하면 피의자·참고인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와 함께 팀 운용 방식과 역할 분장도 고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특검은 검사 출신인 박충근(60, 사법연수원 17기) 이용복(55, 18기) 양재식(51, 21기) 특검보에 수사팀을 하나씩 맡도록 해 주요 의혹을 파헤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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