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광주시)

윤장현 시장 “광주미래 100년 설계 차원서 꼭 성공시킬 것”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에너지밸리 전용 산단인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남구 대촌동에서 오는 12일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광주시가 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첨단산단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는 세계 3대 전기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과 지난 7월 공사에 들어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등 광주 바이오에너지 R&D센터와 함께 에너지밸리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도시첨단산단은 1단계 48만 5000여㎡ 규모와 인근 제2단계 124만㎡ 규모의 지방 산단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되며 여기에는 LS산전, 효성 등 대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이 입주하게 된다. 1428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산단은 2019년 완공되고, 지방 산단은 2978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착공해 2020년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국토부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지역에너지 기업의 전력R&D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계 3대 전기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을 유치해 내년 상반기에 광주분원 건립공사를 착공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자체에 분원을 설립하는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에는 전력변환연구동, HVDC분야 시험동, 공급동 등이 들어서고 전력변환·DC(직류) 송배전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전력설비 시험·인증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2년간 광주시가 전력을 다해 육성해 온 에너지산업, 친환경 자동차산업, 문화콘텐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대표 산업들로 미래를 향한 우리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돌아오는 광주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에너지밸리를 꼭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세계 10대 에너지기업인 한전과 전력 그룹사의 공동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기업 250개사를 유치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에너지 분야 특화도시를 만들어 지역 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한전과 함께 에너지파크조성, 스마트 에너지캠퍼스 실증, 차세대 배전스테이션 구축 등 지역 상생특화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지난해부터는 에너지밸리 연구센터와 함께 지역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R&D 23건을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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