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정현(오른쪽) 대표와 조원진 최고위원이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씨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의원총회는 새누리당 분당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 대통령 탄핵 추진 중인 가운데 이날 의총은 당내 비주류 의원이 주축인 비상시국회의의 요청으로 열린다.

비상시국회위원회는 이번 의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 사퇴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차례 회동에서 논의한 원유철(5선), 나경원, 정우택, 김재경, 주호영, 홍문종(이상 4선) 의원 등 중진 6인은 비대위 출범안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여당 비주류가 탄핵을 동참할 경우 야권이 내주 탄핵안을 발의할 계획인 만큼 사실상 분당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안 작성과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여당 의원 40여명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에 손을 들면서 탄핵안 발의에 필요한 정족수를 확보하긴 했지만 여러 변수를 염려해 확실한 찬성표 확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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