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웹서비스의 테레사 칼슨 부사장이 9일 숙명여자대학교 순헌관 중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직업세계에서 여성의 성공 강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9일 교내 순헌관 중강당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테레사 칼슨 부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레사 칼슨 월드와이드 공공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직업세계에서 여성의 성공: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여성 과학기술자의 성공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은 여성으로서 글로벌 IT업계 최고 기업의 부사장에 오른 테레사 칼슨의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WS의 글로벌 공공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테레사 칼슨 부사장은 미 정보기술 전문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꼽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주요 리더 39인’과 워싱턴 라이프 매거진 ‘파워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국 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가 불우한 계층에게 자신의 지식을 나누고 불굴의 용기와 긍휼, 재능 기부, 이타적 호의 등을 실천한 사람을 선정해 수여하는 ‘2016년 엘리스 아일랜드상(the Ellis Island Medal of Honor in 2016)’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강에서 테레사 칼슨 부사장은 숙명여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산업 분야에 더 많은 전문 여성 인력 진출이 필요함을 알리고, 이를 위해 교육기관의 역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IT 분야의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젊은 여성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칼슨 부사장은 미국 비영리교육기관이 만든 코딩교육 웹사이트인 Code.org 사례를 설명하고, 이어 AWS가 교육자와 학생에게 클라우드 관련 학습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AWS 에듀케이트(AWS Educate)를 소개했다.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은 “테레사 칼슨 부사장의 방문이 STEM 분야에 대한 재학생의 관심을 높이고 여성 공학인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숙명여대는 지난해 공과대학을 설립하고 산업계 수요에 맞춘 여성공학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테레사 칼슨 부사장의 초청은 숙명여대가 미래사회에 필요한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 사회, 예술, 과학, 공학 분야의 융합적 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르네상스 특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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