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승리연설을 하고 있다.왼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힐튼호텔에서 당선 수락연설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먼저 당선 확정 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도 그와 가족들에게 매우 어려운 싸움을 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며 “힐러리는 오랫동안 매우 열심히 일했고 우리는 그의 노고에 많은 빚을 졌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한 데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모든 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나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았든 모든 미국인을 향해서 화해와 협력을 손길을 내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모두가 동경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공항과 학교, 교량 등 미국의 인프라를 재건, 일자리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 군인 지원과 새로운 경제정책 실행 등을 약속했다.

앞서 국익에 대해 강조하던 트럼프는 ‘미국과 뜻을 함께하는’ 국가와 같은 길을 나아갈 것이라며 “모든 국가들과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제사회에게도 말하고 싶다. 우리는 항상 미국을 최우선시 하겠지만 모두를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며 “전 세계 시민과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갈등과 분열을 청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과 지지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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