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출처: 연합뉴스)

미르 재단 사무총장 교체 여부… “관여한 바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1일 미르 재단의 기금 모금 과정에 청와대 개입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미르 재단에 대한 허위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수석은 국회에서 진행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르 재단 모금 활동에 안 수석이 개입했다는 지난 7월 26일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차후에 다 모아서 나름대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매체는 지난 7월 담당 기자가 저와 통화할 때 녹음한다는 사실도 말하지도 않고 보도했다”며 “그 자체만 해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은 ‘영향력 있는 경제지에서 정부를 음해하는 칼럼을 썼는데 왜 고발하지 않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질의에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소위 문고리 3인방에 대한 보도는 1주일 내 언론인을 고발했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느린가’라는 지적에는 “그 칼럼은 제가 최근에 발견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은 없었고, 거기에 대해 검토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수석은 미르 재단의 이성한 전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에 개입했느냐는 질문에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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