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하는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경고서한을 공식 요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회의원 의정활동 방해, 왜곡된 내용 전파 지적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경고서한을 공식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하는 종합 국정감사 중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행태를 지적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돔페리돈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 국내에서 각종 약물금기가 무시되며 처방되고 있는 실정을 제기했다.

여기에 모유수유를 통한 노출 후 부작용, 심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식약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서 7만 8000여건이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전혜숙 의원이 의사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를 했다며 14일 오전까지 1900여명의 의사서명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 의원은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사실 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렇듯 인신공격성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행위를 했으며 의원실로 조직적으로 항의 전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대해 전 의원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국회의원의 정당한 국회활동을 왜곡하는 행위는 앞으로 다른 의원들에게도 퍼져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 의원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비하하며 SNS를 이용해 왜곡된 내용을 전파하는 행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복지부 산하기관이 아닌 일반단체이지만 복지위 차원의 경고서한을 보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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