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G5

LG전자, G5 출고가 인하
SKT, 루나S 공식 출시
아이폰7, 14일 사전예약 실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인하하고 신제품을 내놓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우선 LG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을 다른 제조사의 기종으로도 교환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G5의 출고가를 기존 83만 6000원에서 69만 9600원으로 13만 6400원 내렸다. 이에 따라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실구매가는 40만원대로 떨어진다. 3만원대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의 지원금은 18만 7000원, KT와 LG유플러스는 11만원으로 동일하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의 지원금은 25만 5000원, KT와 LG유플러스는 동일하게 22만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지난 7일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16GB모델 기준으로 아이폰6s의 출고가는 86만 9000원에서 69만 9600원으로, 아이폰6s플러스는 99만 9900원에서 83만 3800원으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32GB모델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단독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6s 32GB 출고가는 77만 9900원이며 아이폰6s플러스 32GB는 91만 9600원이다.

SK텔레콤은 설현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루나폰의 후속작으로 실속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루나S’를 12일 공식 출시했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 87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최고 요금제인 11만원대 요금제 기준 33만원이며 이 경우 실구매가는 20만원대로 떨어진다.

루나S는 5.7인치 쿼드HD 대화면에 4GB 램,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으며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했다.

더불어 오는 14일부턴 애플의 아이폰7의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 워낙 아이폰 마니아층이 두터운데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애플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V20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13일부터 시작되는 갤럭시노트7 제품 교환을 기점으로 V20 판매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V20는 5.7인치 대화면에 4GB 램, 전·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오디오·비디오 기능 강화를 위해 B&O 플레이와 협업해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