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의 니클라스 벤트너(덴마크).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 중 한 팀인 아스날이 FC포르투(포르투갈)를 5-0으로 대파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2009-2010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니클라스 벤트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포트투와의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아스날은 이날 대승으로 득실차에서 앞서 8강에 안착했다.

아스날은 전반 초반부터 몰아 붙였다. 아스날은 경기시작 9분 만에 벤트너가 선취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25분에도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올린 ‘러시아의 특급’ 아르샤빈의 크로스를 벤트너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아스날은 18분 나스리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3분 뒤에는 아르샤빈의 단독 돌파 이후 패스를 받은 엠마누엘 에보우에가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문을 가르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벤트너는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포르투는 먼저 1승을 거두고도 아스날에게 덜미를 잡히며, 지난 시즌 8강전에서 맞붙은 맨유에 이어 연속 프리미어 빅4에게 탈락을 당했다.

한편, 뮌헨(독일)은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와 원정서 맞붙어 2-3으로 패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 성공했다. 뮌헨은 1차전 홈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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