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내년도 학생 생존수영 3~5학년 확대 필요성 제기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6)이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존 수영 활성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오인철 의원은 제2차 충남도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생존 수영은 수영을 못해도 사람이 가지는 자체 부력으로 1~2시간 물에 떠서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는 영법으로, 위기에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초등학생 등은 영법 수영 6시간, 생존 수영 4시간 등 총 10시간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우도록 했다.

오 의원은 “현재 도교육청의 수영 교육현황을 확인한 결과, 411개교 2만 1000명의 학생이 수영교육을 실시했다”며 “지난해 90개교 5585명에 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상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초교 3~5학년 6만명의 수영 교육활성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생존 수영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 대학, 사설 수영장 이용 협조, 도와 지자체 예산 확보, 지역사회 수영 교육 인식 제고 등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오 의원은 “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은 다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도의원으로서 생존 수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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