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서효심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소주 세계화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비전 2024’를 발표하고 동남아 시장 중심 투자를 통한 성장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00억원대에 머문 해외 매출을 2020년 2600억원, 2024년 53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9년 안에 해외 매출을 4.5배 늘리겠다는 말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소주 수출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베트남 등 4개 국가에 소주 23만 상자를 수출했는데, 2020년엔 100만 상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류문화 등 소주의 세계화를 위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라면서 “이 지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체와 미주, 유럽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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