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가 ‘나연실’이라는 맞춤옷을 입었다.
27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회에서 조윤희가 월계수 양복점의 공방 기술자인 ‘나연실’로 첫 등장했다. ‘나연실’은 사연 많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언제나 씩씩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
나연실은 모두의 우려 속에서 폭력조직의 일원인 기표(지승현 분)와 결혼식을 올렸다. 평생 신부전증으로 고생한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을 해주고, 술집으로 팔려갈 뻔한 자신을 구해준 기표에게 고마움을 느낀 연실이 결혼을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불법 사업을 했던 기표를 잡기 위해 온 경찰들로 인해 결혼식은 중단되고 말았다. 결혼식 도중 도망간 기표, 그런 기표를 붙잡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따라간 연실과 그들의 뒤를 쫓는 경찰. 상황은 순식간에 엉망진창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실과 동진(이동건 분)의 악연 같은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동진이 연실의 웨딩드레스를 밟는 가하면 동진이 기표가 숨은 곳을 경찰에게 말한 것.
또한 조윤희는 똑단발에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영애(최곡지 역), 오현경(이동숙 역), 이정은(금촌댁 역)과 함께 대화를 하며 지은 밝고 따뜻한 미소는 ‘나연실’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1회부터 조윤희는 교복, 더블코트, 웨딩드레스 등 다양한 패션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