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당 대표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DB

“항일독립운동 정통성 부정하려 해”

[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이종걸 당 대표 후보가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 68주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관동군(만주에 주둔했던 일본군)에서 복무한 박정희 전 대통령 때문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대한민국은 명백히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해 1919년 4월 11일에 건국됐는데, 박 대통령은 항일독립운동의 정통성을 부정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고 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지위에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면서 “국민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를 부정할 수도 긍정할 수도 없는 박 대통령의 처지에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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