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1주년인 15일 정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타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2명이 4명씩 3개조로 나눠 11번씩 33번 보신각 타종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광복 71주년인 15일 정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행사가 열렸다.

광복절 타종은 일제 때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71년 전 그날 광복의 함성을 일깨우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타종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참여해 4명씩 3개조로 나눠 11번씩 33번의 종을 쳤다.

타종인사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석호필’로 알려진 푸른 눈이 독립유공자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손녀 리사게일 스코필드, 장애를 딛고 국가대표가 된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군, 독립운동사를 정리하고 있는 김홍신 소설가 등이 참여했다.

앞서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이 참여해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을 펼쳤고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도 나눠주기도 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71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은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 광복 71주년인 15일 정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손녀 리사게일 스코필드, 로봇다리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세진, 소설가 김홍신 등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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