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박보검 광고’ (출처: MBN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중국이 박보검 광고 내용을 두고 ‘중국 모욕 광고’라며 트집잡기에 나섰다.

지난 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온라인판인 환구망은 “한류 스타가 중국 모욕 광고를 찍었는데, ‘연예인(박보검)’과 ‘광고회사’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광고는 박보검이 스포츠 브랜드 모델로 출연한 광고로, 박보검은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바둑을 둔다.

광고 중에 한 여성이 ‘만리장성’이라는 사람의 뺨을 때리고, 그 장면을 본 박보검은 웃는다.

또 ‘만리장성’이라는 남자는 바둑에서도 박보검에게 지면서 광고는 끝이 난다.

5000명 넘게 참여한 이 설문조사에서 80%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박보검의 잘못’을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영상물 수입 금지해야 한다” “한국, 오만하다”며 광고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중국의 관영 매체가 특정 배우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어서 ‘사드 보복’이 한국 연예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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