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소셜 게임 시장이 커지리라는 것, 그리고 모바일 게임 시장도 성장하리라는 건 이해가 되는데, 왜 하필 게임빌이었나요?”

“매출액이 똑같은데 어째서 당기순이익이 그렇게 차이가 나죠?”

“좋네요. 이런 종목은 좀 더 일찍 추천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주식투자 전문가가 ‘불패공식’을 전한다.

저자인 불곰이 제자인 박선목에게 주식투자의 노하우를 강의하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불곰은 강의 첫머리에서 대뜸 “주식투자자의 95퍼센트는 돈을 잃는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전형적으로 망하는 길을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이 여섯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① 지인의 소개로, 아무런 공부 없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② 약간의 실패를 겪고 나서 나름대로 가치투자를 공부한다. ③ 하지만 가치투자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했다가 또 실패하고는 오히려 가치투자를 믿지 못하게 된다. ④ 이윽고 다른 방법을 찾다가 차트와 소문을 이용한 단타매매에 발을 들인다.

이를 통해 1~2퍼센트 정도 수익을 얻게 되면 스스로 ‘이 정도면 나도 중급 투자자’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리고 더 큰 수익을 얻으려는 욕심으로 돈을 빌려 큰 금액을 투자한다. 그러다가 결국 돈을 모두 날리고 ‘깡통’을 찬다.

이렇게 ‘실패하는 투자자’들의 패턴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면서 시작하는 1부 ‘불곰의 가치투자 이론’에서는 이제 사람들이 흔히 빠져들곤 하는 나쁜 습관들을 하나하나 지적한다.

 

불곰 , 박선목 지음 / 부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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