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를 취하고 있는 나가수)

[뉴스천지=장은진 기자] 지난 달 김연아(20·고려대)를 향해 “날려버리겠다”고 말한 일본계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 미라이 나가수(17)가 돌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나가수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김연아가 어깨에 짊어진 세계의 무게를 손가락으로 지지하고 있겠다”면서 “그를 향한 후원들이 매우 부럽다. 나도 언젠가는 갖게 될 것”이라며 김연아에 대해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이어 “나는 김연아 옆에 서서 그의 어깨에 놓인 세상의 무게를 지켜보고 싶다. 김연아의 행운을 빌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라이 나가수는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계 이민 2세로 지난 2007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2008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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