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UAE원전 3호기 원자로 설치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들 뒤는 3호기 원자로와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 방호벽 모습. (사진: 한국전력)

2020년까지 모든 호기 완공 예정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 구축”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UAE 바라카(Barakah) 원전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기계 및 전기분야 공사를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UAE원전 3호기 원자로 설치행사에는 사이드 이드 알 가플리(H.E Saeed Eid Al Ghafli) 아부다비 집행이사회 위원 겸 집행이사회 사무국장,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ENEC CEO, 박강호 주UAE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 등의 임직원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다짐했다.

현재 UAE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은 약 66%(6월말 기준)다. UAE원전 1호기는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해 발전소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2, 3, 4호기도 최고의 품질 기준 및 안전 요건을 적용해 건설 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UAE원전 모든 호기(1~4호기)가 완공될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UAE 바라카 현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및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원전건설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AE원전의 안전문화가 국내 안전문화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UAE원전 3호기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강점인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원전기술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렸다”며 “향후 제2, 제3의 해외 원전수주를 위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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