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출처: 뉴시스)

‘처가 부동산 매매’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에 ‘모르쇠’ 해명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처가 부동산 넥슨 매매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청와대에 출근해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

우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가 강남 부동산을 넥슨에 팔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 NXC 회장에게 부동산 매입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부동산 거래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장모의 요청으로 갔으며, 장인이 남긴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에 대해 슬퍼하는 장모를 위로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에 대해서도 정운호를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자신의 아들이 의경으로 근무하면서 이른바 ‘꽃보직’에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유학 간 아들이 와서, 군대 가라고 해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수석이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직접 언론에 나타나 의혹을 해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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