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은 개·돼지’ 막말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9일 오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한 언론사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나 전 기획관에 대해 최고 수위의 징계인 '파면' 징계를 요구하는 징계의결 요구서를 지난 13일 인사처 중앙징계위에 제출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됐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중앙징계위원회를 열고 나 전 기획관에 대해 파면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으로 파면은 가장 강도가 센 징계다.

인사처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 등을 고려해 가장 무거운 징계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앙징계위는 이날 징계의결 결과를 교육부에 송부할 방침이다. 교육부 장관은 이 징계의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징계처분을 해야 한다.

나 전 기획관은 앞으로 5년 동안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연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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