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25일 박재범의 2PM 영구 탈퇴가 확정돼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 측은 25일 오후 8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범이 소속 연예인으로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그와의 연예인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JYP 측은 공지문을 통해 재범과의 구체적인 계약 해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공지문에 따르면 재범은 지난해 12월 22일 정욱 JYP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작년 여름 2PM의 타이틀 곡 ‘어게인 앤 어게인’으로 활동할 당시 저지른 잘못이 뒤늦게 불거져 문제가 된 것이며, 또 지난해 9월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날 당시 ‘한국인 비하 파문’보다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사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JYP 관계자는 “오는 4월 2PM 앨범 발매 시기에 맞춰 재범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작년 11월에만 해도 재범이 이에 동의했고 2월 셋째 주에 귀국하고 컴백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었지만, 재범이 지난해 12월 사적인 잘못을 고백해옴에 따라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에 대해서는 사생활 문제라 밝힐 수는 없다”며 “재범이 JYP 소속 연예인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2PM의 멤버들도 지난 달 6일 회의를 통해 “재범과 함께 2PM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YP 측 관계자는 “27일 팬들과의 간담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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