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박수란 기자] 대구시는 제91주년 3.1절을 맞이해 만세동산(동산의료원내)에서 생존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공무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3월 1일 오전 10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사물놀이)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장병하 애국지사의 독립선언서 낭독, 축하공연(시립합창단), 독립유공자 포상에 이어 김범일 시장의 기념사, 참석자 전원이 3.1절 노래제창,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이어 참가자는 선열들이 만세를 불렀던 만세로(만세동산~신명고등학교 앞~서문치안센터 앞)를 행진하며 그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다. ‘대구3.1운동 발원지 표지석 제막식’도 마련된다.

한편, 기념식 행사에 앞서 3월 1일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는 대구광역시장, 대구시의회의장, 교육감, 시교위의장, 지방경찰청장, 지방보훈청장, 구청장·군수, 보훈단체장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암선열공원 참배’ 행사가 개최된다.

또 3.1절 전야행사로 한백청년회 주최 횃불행진이 시내일원에서 있을 예정이며, 3월 1일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달구벌 대종 타종’ 행사가 열리고,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는 3.1절 기념 ‘남녀 단축마라톤 대회’도 있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다양한 경축행사와 더불어 유공자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위문·격려하고, 3월 1일 당일은 광복회원 및 동반가족 1인에게 지하철, 시내버스 등 무임승차를 허용한다.

특히 3.1절 기념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 및 관문도로에 태극기를 집중 게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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