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내일(25일)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4일 발표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일간신문과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 및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http://www.newplus.go.kr)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본격 청약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대상은 서울지역 2개 블록 2350호이다.

위례신도시 분양은 지난 2005년 ‘8·31 부동산 종합대책’을 통해 발표되고 2006년 7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은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될 물량 중 80% 2400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다. 2400가구 중 84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나머지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3자녀 등 특별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가격은 주변시세의 반값으로 3.3㎡당 1170~1250만 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당첨자는 4월 3일 발표된다.

이번 위례신도시 물량은 모두 서울 송파구 관내에 있다. 하지만 지역우선공급비율이 올해부터 바뀌면서 서울 거주자의 청약 기회가 크게 줄었다. 물량의 50%를 서울 거주 청약자에게 1순위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 1순위 자격자에게 공급된다.

이번 사전예약은 중소형 보금자리 시범단지여서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위례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경기도 성남·하남시와 같은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적은 경우 해당 청약자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보금자리 시범지구처럼 물량의 5%를 차지하는 국가유공자 특별공급에 이어 철거민과 장애인 등 기관특별공급분 10%, 3자녀 10%, 신혼부부 15%, 생애최초 20%, 노부모부양 5%의 특별공급이 순서대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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