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들과 군인이 15일(현지시간) 트럭 돌진 테러로 70여명이 사망한 프랑스 니스의 사건 현장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에 돌진하는 테러로 최소 77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의 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사망자가 더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AFP와 AP,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니스 검찰의 장 미셸 프르트르는 트럭이 군중을 향해 전속력으로 약 2㎞를 달렸다고 전했다.

테러 당시 범인이 시민들에게 총격을 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으며 범인은 경찰에 사살됐다고 알려졌다.

현지 방송은 공식적으로 사망자가 7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날은 프랑스의 대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국가(IS)추종 세력의 테러로 13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