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우건설이 차기 사장 선임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위원회를 열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사장 후보자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현재 어려운 건설업 상황을 타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후보를 사내·외로 확대해 유능한 경영인을 선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차기 사장에는 현 대표이사인 박영식 사장과 이훈복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2명이 경합을 벌였다. 지난 10일 두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과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다.

당초 대우건설 사장 인선이 ‘사내 후보’로 한정돼 다양한 후보가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추위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장 후보를 사내뿐만 아니라 외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낙하산 인사설, 공모설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날 오전 회사 홈페이지 등에 재공모 공지를 띄우고 다음 달 1일까지 지원자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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