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는 천안에서 ‘제22회 충남 시각장애인 어르신 문화활동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창우)는 27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드라마웨딩홀에서 ‘제22회 시각장애인 어르신 문화활동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우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해 황경용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사장, 오세현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 김연 충남도의원, 라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장, 충남 14개 시·군 지회장 및 시각장애인, 가족, 봉사자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흰지팡이 장학금 전달식,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노래자랑, 나무블록 높이 쌓기, 콩주머니던지기 등의 문화행사와 무료건강검진 및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오세현 충남도 복지보건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오세현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격려사에서 “시각장애인 어르신 문화 활동 한마당은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친선과 화합을 다짐하는 장”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류를 통해 행복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꿈꾸는 사회는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편견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장애는 불편할 뿐이지 사람과 사람의 장벽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국장은 “충남도는 올해 장애인과 여성, 소수의 권익 보호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재활사업, 안마사 파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권익과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도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연 충남도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연 충남도의원은 축사에서 “먼 곳에서 천안까지 오셔서 좋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시각장애인 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행사는 참여의 의미가 크다.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행사해야 할 의무도 있다”며 “이런 행사가 만들어졌을 때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노력을 통해 좋은 성과가 만들어지면 더 많은 예산도 투입이 될 것이고 더 좋은 행사가 만들어지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황경용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사장은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비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효과가 공단 직원들에게 파급돼 통합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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