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서울 17개 대학에 개설… 캠퍼스CEO사업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 전문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지역 대학과 협력해 신직업·신역량 과정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퍼스CEO사업은 창조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 CEO 양성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서울지역 17개 대학에서 25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연간 80여개 창업 관련 정규 과정을 운영한다.

참여하는 17개 대학은 건국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덕대, 중앙대, 한양대, 한양여대 등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비용지원, 취업 역량강화, 창업교육 등의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청년들에게 신직업군에 맞는 역량을 심어줘 일자리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각 대학에서 발표한 주요 신직업·역량강화 과정은 글로벌 앙트러프러너 양성과정, 푸드텍(Foodtech) 전문가 과정, 디지털 스토리텔링, 1인 멀티미디어 제작과정, 비즈플랫품 SW 개발자 양성, IoT·웹툰·크리에이터·3D 융합형 문화콘텐츠 융학 과정, 가상현실 SW콘텐츠 개발 등이다.

대학별 역량과 특성에 따라 2학기부터 정규과정 또는 특화과정을 개설한 후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과정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신직업·신역량 과정 외 기존 창업과정도 기존의 수강생 뿐 아니라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 졸업생, 대학원생가지 그 참여대상을 확대해 취·창업 또는 1인 창조기업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또 신직업에듀센터에서는 SBA의 스타트업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대내외 기관과 협력을 통해 서울지역 우수스타트업과 ‘캠퍼스CEO 학생과의 만남’ 등의 기획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기존의 일자리 창출 정책 방식으로는 현재의 심각한 청년일자리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학에 신직업·신역량 과정 개설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의 일자리를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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