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석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신임총회장 (출처: 능력교회 홈페이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가 9일부터 11일까지 제110연차대회 및 제9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자동승계에 의해 부총회장인 이동석(목동능력교회) 목사가 총회장에 추대됐다.

이동석 신임 총회장은 교단 부흥과 미자립교회 선교 지원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의 영성 강화와 전도 열정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농어촌·미자립교회를 위한 복지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단의 흥망성쇠를 위해 영성 강화에 힘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사회이슈인 동성애 반대 등에도 교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단 내 총회회관(사중복음회관)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 짓는 것보다는 현 총회 건물을 증축하는 것을 현실적 방안으로 내세우면서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총회장에는 단독후보로 나선 김원교(부천 참좋은교회) 목사가 선출됐으며, 유일하게 단독후보 투표가 아닌 3파전으로 진행된 총무 선거에서는 이강준(이천 늘푸른교회) 목사가 직전 총무인 조일구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나머지 임원에는 장로부총회장에 강환준(서울 주님앞에제일교회) 장로, 서기에 김윤석(안양 좋은이웃교회) 목사, 부서기 곽종원(청주 양무리교회) 목사, 회계에 정기소(수원 중앙교회) 장로, 부회계 이광진(서울 창신교회)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이들은 모두 단독 후보로 나서 과반수 득표로 선출됐다.

특히 정기총회에서 목회자들의 복지 문제가 화두가 됐다. 대의원들의 격론 끝에 240개월 이상 된 목회자들은 본인이 원할 때는 일시불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항목과 65세 이후 명예퇴직자의 은급 지급에 대해서도 정년퇴직 후 정상적으로 받는 것, 65세 이후 명예퇴직 이후부터 80%만을 받는 것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개정안이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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