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도 30%대 회복해 정당 지지율 1위
이란 방문·북한 7차 당대회 영향 미친 듯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대 총선 이후 하락세를 걷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5월 1주차(2~4일, 6일) 주간집계(무선 61%, 유선 39% 전국 2028명)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5.9%로 전주보다 4.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9.9%로 전주보다 4.5%포인트 떨어져 최근 3주 만에 60% 밑으로 내려갔다.

4.13총선의 여당 패배 이후 3주간 이어지던 하락세가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 기간 이란 방문 성과와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지지도는 57.9%에서 67.7%로 크게 올랐고, 중도층은 22.6%에서 25.0%로 소폭 올랐다. 진보층은 12.3%에서 12.1%로 약간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30.4%로 전주보다 2.0%포인트 올랐다. 더민주는 27.8%(0.2%포인트 상승), 국민의당은 21.8%(3.1%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8.0%(0.7%포인트 하락)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30%대 회복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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