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5~27일 조사서 31.0% 기록… 전주대비 0.4%p 하락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까지 유무선 전화로 진행한 주중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4월 3주차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1.0%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취임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 관련 보도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보도가 잇따르면서 주초에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어버이연합 집회 청와대 연루 의혹이 확산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도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동반 상승하면서 3당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대비 0.6%포인트 상승한 28.7%로 더민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더민주는 지난 주대비 2.9%포인트 하락한 28.6%를 기록해 30%대 지지율을 유지하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1.5%포인트 오른 25.2%로 지난주에 이어 최고 지지율을 또다시 경신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주대비 1.0%포인트 내린 26.0%로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