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공간계획지원체계(KOPSS) 항공사진 기반의 3D 모델링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비 확보돼 국가사업으로 진행

[천지일보 전주=김태건 기자] 전주시가 국토지리정보원이 실시한 ‘시계열(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 정사영상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로써 국비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과거 항공사진의 영구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예산을 절감하고, 신속한 공간정책 의사결정 지원 및 연계 서비스 발굴 등의 고품질 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정사영상’은 과거 아날로그 항공사진 필름을 스캐닝해 영상 정보와 항공 삼각측량, 색상 보정 등을 거쳐 하나의 통판으로 정사영상을 만드는 작업이다.

특히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한 전주 전역의 연도별 정사영상 지도 제작을 위해 국토지리정보원 소유의 과거 항공사진뿐 아니라, 국방부에서 보관 중인 해방 이후 1950년대부터 최신 연도까지의 총 19개 연도 항공사진을 DB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시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8개년 항공사진과 함께 총 27개년에 대한 디지털 정사영상을 보유하게 된다.

구축된 DB는 공간 정보시스템인 항공사진 조회시스템에 탑재돼 지적도와 도시계획 등 각종 공간 정보와 융합돼 소송과 도로미불용지, 무허가 건축물 판독, 생태복원 등 모든 행정업무에 활용된다.

양도식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과거 항공사진을 통한 DB구축은 공간·행정 정보를 융합해 행정업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DB가 전주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주시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행정·기술적인 검토를 통해 구축된 DB를 역사 자료로 교육·출판·박물관 등에 제공해 모든 시민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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